방콕 한달살기 일정 추천
해외 장기 체류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콕 한달살기’를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 좋은 날씨, 한국에서의 접근성까지 갖춘 도시 방콕은 한 달쯤 머무르며 일상을 재정비하거나,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체험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물론 “한 달이나 머문다는데 뭘 해야 할까?” 싶은 분들도 계시겠죠. 짧은 여행이라면 주요 관광지만 돌고 돌아오면 되겠지만, 한 달은 그보다는 훨씬 여유롭고 일상적인 루트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계획 없이 무턱대고 가버리면 며칠 만에 지치고 무료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방콕에서 한 달을 살아본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만족도 높았던 일정 루트를 주차별로 정리해 추천드리려 합니다.
이 일정은 여행, 체험, 휴식, 로컬 탐방, 그리고 약간의 여유까지 고려한 플랜입니다. 리모트 워커,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 은퇴 후 여행자 등 다양한 목적의 ‘한달살기족’에게 모두 유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참고하셔서 나만의 맞춤 루트를 만들어보세요.
방콕 한달살기 일정 추천
1주차 – 방콕 적응 & 시내 주요 스팟 둘러보기
이주차는 ‘적응 주간’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몸을 익히고, 방콕이라는 도시의 분위기를 천천히 이해하는 시간이죠. 이때는 유명 관광지와 필수 동선을 위주로 다니면서, 교통이나 물가,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일정:
- 1일차: 도착 → 숙소 정리 → 근처 마트 or 로컬 식당에서 첫 끼 해결
- 2일차: BTS/지하철 노선 파악 + 짜뚜짝 시장 탐방 (주말에만 운영)
- 3일차: 왓 아룬 – 왓 포 –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 투어 + 왕궁
- 4일차: 카오산로드 야시장 + 마사지샵 탐방
- 5일차: 아이콘시암 ICONSIAM 백화점 → 시내 야경 보며 디너
- 6일차: 한인타운(에까마이) 근처 둘러보기 + 한식당 체험
- 7일차: 아속 – 터미널21 쇼핑몰 → 쇼핑 & 시내 카페에서 느긋하게
팁:
이주차에는 가능한 한 로컬 교통(BTS, 지하철, 수상버스 등)을 중심으로 다녀보세요. 이후 한 달을 지낼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이 시기에 SIM카드나 eSIM을 미리 정착시키고, Grab이나 LINE TAXI 같은 앱도 깔아두시면 더 편리합니다.
2주차 – 일상 루틴 만들기 + 로컬 삶 체험하기
이 시기부터는 방콕이라는 도시를 ‘여행지’가 아니라 ‘생활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전환점입니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동네 카페나 공원, 마켓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보세요. 디지털 노마드 분들이라면 이때부터 카페나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일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일정:
- 8일차: 람부뜨리 거리 조용한 산책 → 근처 로컬 푸드 트럭 체험
- 9일차: 아리 Ari 지역 카페 탐방 → 재래시장 구경 (로컬 식재료 구입)
- 10일차: 조용한 날로 – 숙소에서 요리 도전 or 독서
- 11일차: 방콕 아트 앤 컬처 센터 (BACC) → 현대 미술 감상
- 12일차: 룸피니 공원 아침 산책 + 동네 마사지샵 단골 등록
- 13일차: 디지털 노마드 추천 카페/코워킹 스페이스 탐방 (워크스페이스 등)
- 14일차: 방콕 시내 유명 카페 TOP 3 중 1곳에서 브런치 타임
팁:
한 달살기의 핵심은 루틴입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클래스, 혹은 짐(Gym)을 등록해도 좋아요.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이 시기부터 로컬 친구나 교민 커뮤니티에 연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주차 – 방콕 근교 여행으로 잠깐의 외출
슬슬 시내 중심이 익숙해질 시점입니다. 이때는 근교 도시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방콕은 위치상 다양한 지역으로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여행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도시 안에만 머무르기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추천 일정:
- 15일차: 아유타야 당일치기 (기차 이용) – 유적지 & 코끼리 체험
- 16일차: 여행 복귀 → 숙소에서 휴식
- 17일차: 아속 근처에서 요가 클래스 or 태국 전통 요리 수업
- 18일차: 방콕에서 가장 힙한 짜로엥끄룽 거리 탐방
- 19일차: 치앙마이 항공권 알아보기 or 후속 여행 준비
- 20일차: 카오산 근처 빈티지 바 탐방 – 태국 칵테일 체험
- 21일차: 반캉 시장(Bang Kachao) 자전거 투어 & 피크닉
팁:
아유타야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콕과는 또 다른, 유서 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자전거나 배를 이용한 이동도 색다릅니다. 투어 프로그램도 많아서 혼자 가기 어렵다면 단체 투어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4주차 – 여유 + 못한 것 마무리하기
어느덧 마지막 주차입니다. 이 시기에는 욕심 부리지 말고, 지난 3주 동안 못 해본 것들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일정을 짜면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 돌아가기 전에 방콕에서 사야 할 것들, 정리해야 할 것들,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도 천천히 고민해볼 수 있겠죠.
추천 일정:
- 22일차: 재래시장 방문 → 태국 특산품, 향신료, 핸드메이드 소품 구매
- 23일차: 태국 스타일 사진관에서 전통복 체험 & 기념촬영
- 24일차: 태국 북부 음식 전문 식당 체험
- 25일차: 마지막 마사지 – 조금 고급 샵 이용해보기 (센스 스파 등)
- 26일차: 방콕 야시장에서 쇼핑 마무리 (라차다, 탈랏롯파이)
- 27일차: 여행 중 찍은 사진 정리 → SNS나 블로그 업로드
- 28일차: 호텔 or 아파트 체크아웃 준비 + 주변 정리
- 29일차: 마지막 카페 & 단골 가게 인사
- 30일차: 공항 이동 & 귀국
팁:
기념품은 슈퍼마켓과 마켓을 함께 공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형 마트에서 정품 향신료, 스낵류 등을 사고, 마켓에서는 현지 느낌 나는 수공예품을 사면 밸런스가 좋습니다. 공항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에요.
방콕에서의 한 달, 인생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
방콕에서의 한 달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훌쩍 지나버리는 30일이지만, 그 시간을 ‘조금 다르게’, ‘나답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삶이 많이 달라지곤 하죠. 방콕 한달살기에서 가장 큰 수확은 ‘쉼’ 그 자체일 수 있습니다.
한 달간 여행도 하고, 일상도 경험하고, 여유도 챙기는 이 균형 잡힌 일정을 기반으로 여러분의 방콕살기 루트를 구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모든 걸 다 하려 하지 마세요. 여백을 남겨두는 것이야말로 진짜 한달살기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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